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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온 추미애·한정애·박은정 “대구의 결정에 달려있다”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5-29 13:05 게재일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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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경기 하남갑) 공동선대위원장이 29일 대구 중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 내 남산1동사전투표소에서 한정애 전 장관과 조국혁신당 박은정(비례) 의원과 함께 사전투표소에 투표 용지를 넣고 있다. /장은희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경기 하남갑) 공동선대위원장이 29일 대구에서 사전투표하며 “대구의 결심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추 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 내 남산1동사전투표소에서 한정애 전 장관과 조국혁신당 박은정(비례) 의원과 함께 사전투표 했다.

추 위원장은 “대구의 딸로서 이곳 고향 대구에서 우리 민주화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학생운동의 시발지인 2·28에서 투표를 마쳤다”며 “지금까지 투표를 사전 투표도 많이 했지만 가장 의미 있는 그런 때 가장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에서 투표를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두운 터널을 우리가 함께 겪어내고 있다. 12·3 내란이 일어난 지 벌써 6개월 반년이 지났지만 국민 한 분 한 분의 힘으로 종식시켜 낼 날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며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만 다시 한 번 어두움에 빠진 대한민국의 새 길을 열기 위해서 더욱더 헌신하고 겸손하게 우리 유권자분들을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히 대구에서 사전투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는)대구의 결심과 결정에 많은 것이 달려 있는 것 같다”며 “대구의 태를 받아서 중앙 무대에서 정치를 하고 있지만 한 번도 대구 정신을 잊어본 적은 없다. 그래서 이 내란으로 하마터면 우리가 헌정 질서가 무너지고 큰일 날 뻔했던 이 시기인 만큼 대구로 찾아뵙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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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정애 전 장관, 허소 대구 선대위원장, 추미애 공동선대위원장, 지지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29일 대구 중구 남산1동사전투표소인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사전 투표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추 위원장은 대구·경북에서 골목골목 선거 운동을 한 이후 “구미의 한 밥집을 찾아 누룽지라도 얻어먹겠다는 심정으로 들어갔는데 마음속으로 좀 걱정을 했다”면서 “혹시 밥 떨어졌다고 안 팔면 어떡하지 했는데 주인 내외분이 너무 반갑게 맞아주셨다.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리고 많은 힘을 얻었고 또 민심도 확인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아예 민주당 그 색깔만 고집하지 않는다. 이건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의 문제이고 미래의 문제이고 우리 생존의 문제”라며 “진영 싸움에 국정을 희생시키지 않고 잘 통합해내서 나라 살리고 미래 먹거리 찾고 경제 살리고 특히 피폐해진 지방 경제부터 우선 챙기는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목표 득표율이 30%에 대해서는 “ 지금 이 순간에는 감히 말씀드리기가 주저된다. 골목골목 다니면서 호소하는 열정만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보시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으로 대선 이후에 TK(대구·경북)의 역할에 대해서는 “우리 지역의 가장 우선순위를 정확하게 알려주시고 진단해 주셔서 그 우선순위대로 행정 능력과 예산이 배정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이 가장 이 지역에서 해 주실 일 아닌가 싶다”며 “그렇다면 역시 중앙에서도 또 그런 쌍방향 소통하는 네트워킹을 통해서 세심하게 새 정부가 어떤 모습이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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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공동선대위원장이 29일 자신의 저서를 가져온 청년 지지자에게 친필 사인을 하고 격려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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