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국가 유산산업전’ 개최
경주시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세계국가 유산산업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공동 주관해 ‘헤리티지 리포트, 세계와 함께하는 새로운 가치’를 주제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특별 강연 △미래 포럼 △무형유산 공개 시연 및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14일에는 소설가이자 공학박사인 곽재식과 유튜브 ‘안 될 과학’의 대표인 궤도가 참여하는 특별 강연 ‘유산의 재발견’이 진행된다.
곽 작가는 ‘괴물 설화와 유산 이야기’를, 궤도는 ‘천문학과 국가 유산’을 주제로, 전통 속에 담긴 과학적 상상력과 선조들의 지혜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13일에는 세계적인 유산 디지털 보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헤리티지 미래 포럼’이 열린다.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기관인 CyArk의 엘리자베스 리 부사장은 글로벌 유산 디지털 보존 프로젝트 사례와 그 경제적 가치를 소개하고, 프랑스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 디지털화 전문 기업인 Memorist의 이사벨 레세아는 문화유산 보존 기술과 장인정신의 융합 사례를 발표한다.
또 12일부터 14일까지 행사 기간 내내, 전시장에서는 화혜장, 갓일장, 조각장, 옥장, 악기장, 석장 등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통 기술 시연과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유산은 미래 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자, 새로운 산업적 가치의 원천”이라며, “이번 산업전이 시민과 세계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