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초… 30만원까지
대구 중구가 지역 최초로 ‘청년 부동산 중개수수료 및 이사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무주택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수수료와 이사비를 합산해 최대 30만 원까지 실비를 지원한다. 올해 1월 1일 이후 타 지역에서 중구로 전입했거나 중구 내에서 이사 후 전입신고를 한 19세∼39세 이하 청년 세대주(공고일 기준)가 신청하면 된다.
지원 요건은 전세는 임차보증금이 5000만 원 이하, 월세는 임차보증금 3000만 원, 월 50만 원 이하이다. 신청자 가구의 건강보험료 부과액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로 고시원, 게스트 하우스 등의 거주 형태도 관련 증빙서류 제출 시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사업은 올해 총 50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은 대구 중구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상시 가능하다. 신청자는 심사를 거쳐 신청일 기준 다음 달 15일 이내 선정 결과를 문자로 통보받으며 20일 이내 지원금을 받는다. 단, 지원은 1인당 생애 1회만 가능하다.
중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층의 실질적인 주거 안정과 경제 부담 완화하고 청년 인구 유입 및 지역 정착 등의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처음으로 독립하거나 새로운 터전으로 출발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며 “ 청년들이 중구에 정착하고, 자신의 꿈을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