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가 지역 최초로 난임 부부를 위한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부부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중구청 소회의실에서 난임부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경북대병원와 미라클여성의원, 조이맘산부인과, 대구차여성의원, 대구권역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협약은 난임부부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와 심리상담,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구청은 협약을 바탕으로 △난임부부 대상 건강 증진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와 맞춤형 상담 지원 △모자보건사업 및 건강증진사업과의 통합 연계 △심리상담센터 전문 상담 서비스 제공 등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역 내 난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구는 지역 내 유일하게 최근 3년간 출생아 수와 가임기 여성 인구(15~49세)가 모두 증가했다. 선제적으로 출산 친화 정책을 통해 실효성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이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청년이 머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 따뜻한 가족친화도시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