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주상절리 파도 소리길 오는 9월 준공 목표로 추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도 지정된 양남면 ‘주상절리 파도 소리길’이 새단장된다..
경주시는 총 1.7km 구간(읍천항~하서항)을 황토 포장 및 침목 계단 등 낡은 보행로를 데크로드로 교체하고, 경관조명과 안전난간을 새롭게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예산 4억 2000만 원이 투입해 △노후 황토 포장 및 침목 계단 구간 100m 정비 △보행로 경관조명 개선을 위한 라인 등 설치 300m △주변 조경 및 제초 작업 등을 시행한다.
현재 파도소리길은 데크로드 0.3km, 황토포장 0.5km, 야자 매트 0.6km, 판석 및 쇄석포장 0.3km로 구성돼 있다. 또 출렁다리(35m) 1개소와 전망데크 4곳, 파고라 2곳, 경관조명 등이 설치돼 있다.
시는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해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주상절리 파도 소리길’은 수백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탐방로이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 울리는 자연의 소리와 독특한 지형이 어우러져 전국적인 관광 명소이다.
특히 주상절리는 수직형, 곡면형, 방사형 등 다양한 형태가 공존하는 희귀 지질 구조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안전하고 쾌적한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