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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서 규모 2.4 지진 발생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5-19 17:28 게재일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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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앙지 아포읍 예리, 김천 지역 계기진도 3으로 건물 위층 현저히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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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서 규모 2.4 지진 발생 /기상청 제공

경북 김천시 동북동쪽 14km 지역에서 19일 오후 2시 18분쯤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지진의 진앙 행정구역은 김천시 아포읍 예리로, 진원 깊이는 약 13km로 추정된다. 흔들림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경북 김천에서 3, 경북 구미·상주·성주와 충북 영동 지역에서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뚜렷하게 느낄 수 있고 정차 중인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의 진동을 의미한다. 계기진도 2는 조용한 환경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일부 사람들만 감지할 수 있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지진 발생 직후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진동을 감지했다는 사용자들의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왔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는 지진동을 느꼈을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진앙 반경 50km 이내 지역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총 117회 기록됐다. 이 중 98회는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었으며, 나머지 19회는 2019년 7월에 발생한 규모 3.9 지진을 포함해 규모 3.0 이상 4.0 미만의 지진이었다.

또한 올해 들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이번 지진을 포함해 총 31회의 규모 2.0 이상 지진이 발생했다. 그중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이달 5일 충남 태안군 북서쪽 52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의 지진으로 기록됐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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