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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 신라대종에서 감성 가득한 봄날 공연 선보여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5-19 13:49 게재일 2025-05-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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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대중음악이 만나는 다채로운 무대 열려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 신라 대종 앞서 봄 버스킹 공연. /경주시 제공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가 지난 18일 신라 대종 앞 광장에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봄 버스킹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은 클래식의 품격과 대중음악의 친숙함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오케스트라는 차이콥스키의 ‘꽃의 왈츠’와 ‘백조의 호수’, 장범준의 ‘벚꽃엔딩’, 유리 상자의 ‘아름다운 세상’, 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 비틀스의 ‘Ob-La-Di, Ob-La-Da’ 등 계절감과 메시지를 담은 곡들을 새롭게 해석해 선보였다.

신라 대종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맑고 깊은 선율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했다. 

최연선 경주시 아동 청소년 과장은 “청소년 단원들이 정기연습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음악적 성장과 다양한 공연 기회를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0년 4월 창단됐으며, 오는 6월 소규모 국제교류 활동, 8월 연주 캠프, 10월 가을 버스킹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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