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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역동서원서 ‘전통 성년 의식’ 개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5-19 10:35 게재일 2025-05-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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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 맞아 성년 선언 체험
‘관례’·‘계례’ 통해 성년식 직접 치러
남성들의 전통 성년 의식인 ‘관례(冠禮)’ 장면. /안동시 제공

안동청년유도회가 19일 ‘제53회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 성년 의식인 ‘관례(冠禮)’와 ‘계례(笄禮)’ 행사를 국립경국대학교 내 역동서원에서 개최했다.

성년의 날은 만 19세가 된 청년들에게 성년이 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어른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 의식을 일깨워주기 위해,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진행되는 기념일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경국대학교 학생을 포함한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이 중 남학생은 ‘갓’을 쓰는 ‘관례’를, 여학생은 ‘쪽’을 찌는 ‘계례’를 통해 80여 명의 남·녀 학생이 성년식을 직접 치르며 성년 선언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20명도 참여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만기 안동청년유도회 회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생각해보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 성년을 맞은 청년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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