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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출 ‘콘클라베’ 개막 70개국 추기경 133명 참여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5-05-07 11:28 게재일 2025-05-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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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바티칸에서 다음 교황 선출 콘클라베를 앞둔 시스티나 성당 내부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 14억명의 신자를 보유한 가톨릭의 제267대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7일 오후 3시(현지시간, 한국 시간 7일 밤 10시)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시작된다.

투표권은 교황의 직위를 뜻하는 ‘사도좌’(sede)가 공석이 되기 전날 기준 만 80세 미만인 추기경들에게 주어진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5개 대륙 70개국에서 추기경 133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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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다음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를 앞두고, 교황청 수도회 총장인 티모시 라드클리프가 걷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채 진행되며 이들 가운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는 무기한 계속된다.

추기경 선거인단은 첫날 오후 4시 30분에 한 번 투표하고 이후 매일 오전과 오후 각각 2차례씩, 하루 4차례 투표한다. 

결론이 안 나면 나흘째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2/3 이상, 최소 89명이 지지하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이를 반복한다. 새 교황이 선출되면 그동안의 관례대로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을 통해 흰 연기를 피우게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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