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가 포항시 남구 해상에서 조업 중 다친 응급 환자를 긴급 이송했다.
6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대본 동방 38해리 해상에서 9톤급 어선 A호에 타고 있던 베트남 국적 20대 선원 B씨가 양망 작업 중 홋줄(배가 파도에 흔들리지 않도록 묶는 줄)에 치여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B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구조정에 옮겨 태운 뒤 구룡포항으로 입항해 119에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기상이 좋지 않을 때 투·양망 작업 시 장비나 줄에 끼이거나 치이는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사고가 발생했을 시에는 신속하게 해경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