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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함지산 재발화 주민대피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4-30 23:54 게재일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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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동변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 모습. /황인무 기자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되면서 또다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대피소는 폐쇄된 지 하루 만에 다시 문을 열였다.

30일 북구청에 따르면 동변중, 연경초, 팔달초 등 대피소로 281명(이날 오후 9시 기준)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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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동변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황인무 기자

동변중으로 대피 한 임필선(69·여)씨는 “집 인근 산에 불이 재발화되면서 연기가 치솟아 집에 환기도 시킬수 없고 목이 아팠다”면서 “아파트 내 안내방송과 안전문자 등으로 대피 소식을 접하고 약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채 대피소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산에 비가 많이 내려 불이 완전히 꺼지고 일상으로 되돌아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인 집으로 대피했던 서변동 주민 우모씨(75·여) “주불을 잡았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재발화로 또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집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다시 지인집으로 갔다”면서 “뉴스를 보고 주변 친지들에게 연락이 많이와 마음도 불안하고 집에 불이 옮겨붙을까 걱정이 된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도 5월 1일 성북초등학교와 서변중학교에 임시휴교령을 내리고, 동서변유치원과 청보리숲유치원 등 사립유치원 2곳은 휴원키로 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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