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난관리기금’을 추가로 적립한다.
이는 산불, 풍수해 발생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하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구축 및 겨울철 설해 대응을 위한 노후 제설장비 전면 교체 등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함이다.
남구에 따르면 올해 추가경정에서 재난관리기금을 법정 최저적립액의 2배에 해당하는 약 8억 원 정도를 추가 적립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남구는 올해 본 예산에서 최근 3년간 보통세 수입결산액 평균연액의 1%에 해당하는 법정 최저적립액인 3억 7600만 원 정도를 적립했다. 이번 추경안이 통과되면 최종 적립액은 법정 기준의 3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남구는 지리적으로 앞산을 품고 있어 산불 발생에 대한 위험이 항상 있고, 기후변화로 인해 풍수해 대응의 패러다임이 바꼈다”며 “ 재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프리미엄 안전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