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 300여 개 사 참가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기술 전시 수출상담, 에너지컨퍼런스 등도 진행···글로벌 에너지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
경북도가 23일 대구 EXCO에서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를 개최했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는 경북도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핵심 주체들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엑스포는 ‘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에너지로(Beyond Green Energy)’라는 슬로건으로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풍력, 스마트그리드, 수소, 연료전지,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국내외 기업 300여 개사 1100부스가 참가해 친환경에너지 관련 혁신 제품과 신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태양광 셀·모듈과 인버터 분야의 세계 10대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고효율 태양광 모듈,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AI기반 에너지진단기술 등 미래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수소특별전시관을 새롭게 구성해 국내 수소산업의 기술력과 주요 제품을 전 주기(생산, 저장․운송, 활용)에 걸쳐 소개하며, 수소경제 활성화의 비전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수출 진작과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21개국 80여 개사의 해외 구매자가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와 신제품·신기술 발표회가 열린다. 또 전국 신재생에너지 보급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교육, 국내 유일의 태양광 및 수소시장 동향을 심도 있게 다루는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도 이어진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가 올해 더욱 내실 있는 미래에너지 산업 교류의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북도는 앞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자립 및 안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육성하고, 기술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