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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시, 달빛철도 예타면제 확정 촉구 성명서 발표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4-23 15:40 게재일 2025-04-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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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통관서 공동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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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광주시가 23일 국회에서 달빛철도 예타면제 확정을 촉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광주시가 달빛철도 예타면제 확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강대식, 김상훈, 김승수, 주호영, 권영진 국회의원 등과 함께 영·호남 1800만 시·도민 염원을 담은 달빛철도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확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은 국가 질병이고 국가균형발전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러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달빛철도가 시급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1년이 넘도록 책상 위해 멈춰 서 있는 것은 심각한 오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달빛철도 특별법이 명시한 예타 면제를 확정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에 범정부적 지원과 협조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달빛철도는 대구∼광주 간 198.8㎞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동서 횡단 철도 건설사업으로, 영·호남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문화 교류 촉진, 수도권 일극 체제 탈피 등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지난해 헌정사상 최다인 여·야 261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해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했으며, 특별법을 근거로 국토부는 지난해 9월 기재부에 예타면제 신청을 했으나 해를 넘긴 지금까지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대구와 광주의 공동성명서 발표를 통해 달빛동맹으로 맺어진 두 도시가 달빛철도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영·호남 남부 거대경제권을 형성해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져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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