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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마주한 자연 풍경, 따뜻한 색채로 형상화

한상갑 기자
등록일 2025-04-22 09:47 게재일 2025-04-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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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전영근 초대전, 5월 4일까지 대구 고도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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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근 作

서양화가 전영근 화백의 초대전이 5월 4일까지 대구 고도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여행 그 너머’(Beyond Journey)를 테마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여행 길에서 본 풍경과 감성이 묻어나는 20여점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품들은 주로 산과 나무, 길, 집 등 평범한 자연 요소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생생하고 따뜻한 색채와 구성으로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전시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나무와 산을 다룬 그림에서는 자연의 숨결과도 같은 정서적 울림이 느껴진다”며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니 잊고 지냈던 일상의 소중한 감정과 마주하게 된다”고 감상 소감을 말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여행길에서 마주한 자연 풍경을 소재로, 바쁜 일상 속 현대인들에게 잠시 여유를 찾고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그림 한 점 한 점을 짓는 집처럼, 붓끝에 감정과 삶을 담아 그린다”고 말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전영근 작가는 강릉대학교 미술학과와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수상했다. 2003년 서울 인사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0여 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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