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84억원에 이어 2차 36억 원 규모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시행, 오는 23일부터 신청 접수 3000만원 보증 ‧ 2% 이자 지원으로 실질적 부담 경감
대구 달성군이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2차 사업’을 당초보다 앞당긴 4월 중 조기 시행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대구신용보증재단에 달성군이 출연한 10억 원을 바탕으로, 12배인 120억원까지 보증된다. 1차 특례보증 사업은 지난 1월 84억원 규모로 시행됐으며, 3월 말 기준 360건 이상 신청이 접수돼 약 80억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급격한 자금 수요 증가에 따라 달성군은 2차 사업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
이번 2차 사업은 총 36억원 규모로, 오는 23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보증 대상 소상공인은 최대 3000만원(저신용자는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달성군은 대출 시 연 2%의 이자를 최대 2년간 지원하며, 상환 방식은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일시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융자금은 협약 금융기관인 농협은행 달성군지부와 iM뱅크 화원지점, 관내 읍·면 새마을금고를 통해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달성군 내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유흥업, 도박, 투기 등 일부 제한 업종은 제외된다.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https://www.ttg.co.kr/) 또는 보증드림 앱을 통해 상담 예약 후 접수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경기 침체로 폐업의 위기에 놓여있는 지역경제의 핵심 주체인 소상공인의 회복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