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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팔거천‘빛의 산책로’완성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4-16 17:43 게재일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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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이 완료된 대구 북구 팔거천 산책로 모습. /대구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 팔거천의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이 마무리됐다.

 

16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팔거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1단계 사업은 2022년 구수교에서 운암교 구간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2단계는 2023년 매천역에서 팔달역 사이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완료된 3단계 사업은 칠곡운암역에서 매천역까지 약 2.2㎞ 구간으로, 2024년 3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약 1년간 추진됐다.

 

이번에 설치된 조명은 색온도 3000K의 따뜻한 황색광을 적용해 기존의 창백한 조명과는 차별화된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빛 가림판을 설치해 인근 주거지에 미치는 빛 공해도 효과적으로 줄였다.

 

팔거천은 북구 동호동, 학정동, 매천동을 흐르며 금호강으로 유입되는 도시하천으로 수변 산책로와 제방 도로이다. 수변 산책로와 제방 도로, 도시철도 3호선이 서로 다른 높이에서 병행하는 독특한 입지적 특성을 갖고 있다.

 

배광식 청장은 “팔거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은 단순한 조명 정비가 아니라,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공공디자인 사업”이라며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명소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거천은 단순한 수변 산책로를 넘어, 도심 속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빛의 산책로’이자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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