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공연·웰니스 등 6개 부문
B2B 상담 600건 돌파… 45억 매출 기대
◇대만 관광객 한류덕에 147만 한국방문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이하 공사)는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대만 B2B 관광콘텐츠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관광콘텐츠’를 테마로 하는 B2B(기업간 거래) 행사로, K-팝 콘서트를 포함한 △공연 △웰니스 △스포츠 △여행인프라 △한국 전통문화체험 등 총 6개 부문의 콘텐츠 관련 기업 48개소에서 참여했다. 또한, 대만 현지 관광업계에서 150여 명이 참여해 하루 만에 6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성사됐다. 이를 통한 예상 매출액은 약 45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관광객은 약 147만 명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방한 인바운드 시장 3위를 기록했다. 또한, 대만 소비자의 한국문화경험 비율은 88%로 글로벌 평균 71%를 훌쩍 웃도는데 특히 드라마, 영화, 대중가요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2023 잠재방한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대만 소비자의 한국문화 경험은 드라마(61.65%), 영화(54.17%), 대중가요(34.81%), 예능 프로그램(32.03%) 순이었다.
공사는 이러한 대만 관광객의 선호도를 반영한 방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K-POP 콘서트 연계 방한 프로모션과 대만 최대 OTA ‘KKday’ 공동 공연관광 프로모션 등을 추진한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에서 소개된 한국 콘텐츠를 여행 상품화하는 대만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 유진호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한국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대만 관광객 특성을 고려할 때, 한류·공연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현지 소비자의 재방문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공사는 관광지 중심의 홍보를 넘어 소비자 맞춤형 콘텐츠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 황리단길 ‘울주팝업 홍보관’ 운영
17일까지 이벤트·체험 등 콘텐츠 풍성
◇황리단길에 울주팝업홍보관 운영
울산 울주군이 오는 17일까지 경주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2층에서 ‘황리단길에서 숨은 울주 찾기, 울주 팝업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홍보관은 유동인구가 많은 경주 주요 관광지에서 울주의 관광자원을 홍보해 많은 관광객에게 울주를 알리고 여행을 오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편의점 콘셉트의 ‘울주관광팝업스토어’를 주요 주제로 찾아가는 울주 여행 오프라인 홍보관을 연출했다.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관광 추세에 맞춰 울주의 매력를 온전히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홍보관에서는 관광명소, 축제, 관광사업 등 울주군만의 즐길거리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객과 함께하는 참여형 홍보관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장은 △울주 소개 △울주의 바다 △울주의 산 △울주의 축제 △울주관광 및 주요 축제 굿즈 등 다양한 울주의 모습을 향유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간절곶 소망 우체통’을 행사장 내 설치해 간절곶에 가지 않고도 소망우체통 엽서를 보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태양을 품은 섬 ‘명선도’와 우리나라 가을 관광의 주인공 ‘간월재’, 울주군 대표 캐릭터 ‘해뜨미’를 포토존으로 구성해 울주를 간접 체험하도록 했다.
울주 F&B ZONE에서는 황우쌀, 울주 배즙, 울주군 지역 막걸리 등 울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지역 특산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지역특산품 시식·시음 이벤트 및 판매도 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경주에서 울주군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여러 지역에서 울주군을 알리는 집중 홍보마케팅을 진행해 울주군을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