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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아픔 함께 나누는 것 체육인 책무”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5-04-13 19:54 게재일 2025-04-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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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체육회 3600만원 성금<br/>경북 산불피해주민 돕기 나서

포항시체육회(회장 이재한, 이하 체육회)는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총 36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사진>

이번 성금은 잇따른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육회는 지난 11일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지역 체육인의 책무이자 시민으로서의 도리” 라며 체육회 임직원, 회원 종목단체 및 읍면동 체육회 관계자들의 뜻을 모아 성금을 기탁했다.

이재한 회장은 “이번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체육회는 앞으로도 체육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시는 2017년 지진과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전국의 많은 분들로부터 따뜻한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에 그 은혜를 조금이나마 되갚을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재한 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직원 714만원 △김병오 수영연맹회장을 비롯한 종목단체 2326만원 △이동율 체육회 읍면동협의회장을 비롯한 읍면동체육회 460만원 △체사모 100만원 등 총 78곳의 체육회 관계 개인 및 단체의 성금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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