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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폭탄, 지역 수출기업 지원책 논의 본격화

류승완기자
등록일 2025-04-10 10:04 게재일 2025-04-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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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와 경제유관기관 및 수출기업관계자가 참석한 수출기업 간담회. /구미시 제공
구미시와 경제유관기관 및 수출기업관계자가 참석한 수출기업 간담회. /구미시 제공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조치에 따라 미국으로 직·간접 수출을 하는 구미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에게 관세폭탄이 현실화 됨에 따라 구미시는 ‘구미경제동향분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수출기업의 피해 최소화 지원에 나선다.

구미시는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컨퍼런스홀에서 구미상공회의소 등 수출 유관기관과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들은 한목소리로 최근 시행된 미국 상호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과 미 관세정책에 대한 정보공유 체계화, 수출 다변화를 위한 해외 진출지원 등을 요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급변하는 관세정책에 쉽게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정책으로 시장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 당장의 금융자금 지원보다 중소기업이 관세정책에 대응전략 수립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에서 수출기업에 관세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영철 경제국장은 “구미시는 다양한 지역 수출기업들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도내 처음으로 ‘구미경제동향분석센터’를 구축하였고, 특히 기업지원 전문가들로 구성된 ‘원스톱 에이전트’를 운영하여 최근 관세조치로 어려움이 있는 지역 기업에 관세, 수출 등 기업 맞춤형 사업을 연계·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어 “지역 수출기업 피해상황을 구미경제동향분석센터를 중심으로 지속 모니터링 하여 이를 지역 각 유관기관과 상호 공유체계를 구축하여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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