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부터 귀가까지 맞춤 서비스
포항시는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병원안심동행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자택에서 출발해 병원 이동, 진료 동행, 약 처방·수령,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동행 서비스다.
보호자가 없거나 독거 등으로 병원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은 월 최대 4회, 연 9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시간당 5000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1000원으로 감면된다.
이강덕 시장은 “1인 고령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병원 방문조차 어려운 어르신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로 어르신들이 익숙한 지역사회 안에서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단순한 이동 지원을 넘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지역 기반 돌봄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어르신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서비스 제공기관인 (주)나눔과 돌봄 사회서비스지원센터(☎054-278-4473)로 신청하면 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