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증 무상 재발급<br/>과태료 면제 및 납부 유예
경북경찰청은 최근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5개 시·군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교통안전시설 특별점검, 운전면허 재발급 수수료 면제, 교통 과태료 감면 등을 추진한다.
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먼저 산불 피해지역 도로구간 교통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훼손되거나 정비가 필요한 안전시설물에 대해서는 지자체·도로관리청에 정비를 요청,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7일부터 5월 2일까지 자치경찰위원회, 한국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및 문경·포항면허시험장과 협업해 운전면허증 무료 재발급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민원실 운영 등 주민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산불 발생 당시(3월 22일~30일) 무인단속으로 과태료가 부과된 1721건(특별재난지역 대상)을 면제하고, 같은 기간 중 납부만료일이 도래하거나 이전부터 체납된 과태료 총 6만9263건에 대해서는 납부 기한을 3개월 유예한다.
오부명 경북청장은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께 행정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작게나마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