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경찰청 음주운전자 및 성관계 신고 협박으로 금품 갈취 한 4명 검거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5-04-01 14:26 게재일 2025-04-02
스크랩버튼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일 음주운전자를 협박하거나 지인을 대상으로 성관계를 유도한 후 성폭력을 당했다고 신고할 것처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4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6월쯤 음주운전 차량을 뒤따라가 고의로 사고를 낸 뒤 음주운전한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협박하는 수법으로 700만 원을 갈취하고,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피해자에게 1500만 원을 요구했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또한 같은해 8월쯤 보도방 여성 2명과 짜고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을 유인해 술을 마시고 성관계를 할 것처럼 유도한 뒤 성폭력을 신고하겠다고 협박, 5회에 걸쳐 합의금 명목으로 40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자 약점을 노리는 갈취범들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애초에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악성 갈취 사범 단속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