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선표예매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구매가능…그동안 불편 없앤 새 시스템 도입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4-01 09:30 게재일 2025-04-01
스크랩버튼
포항 영일만 신항만~울릉도 사동항 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 /자료사진
포항 영일만 신항만~울릉도 사동항 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 /자료사진

 지금까지 울릉도 여행하려면 가장 어려운 것이 여객선 선표 구하기였다. 하지만 1일부터 별도 앱 설치 없이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간편하게 예매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조합(KSA)은 쉽고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안여객선 예매시스템(한국해운조합선표예매·island.theksa.co.kr)을 새로 개편해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해운조합 선표예매 검색 창 도착지명으로 검색 바로 뜬다./검색창캡쳐
한국해운조합 선표예매 검색 창 도착지명으로 검색 바로 뜬다./검색창캡쳐

 ‘한국해운조합 선표예매’라고 검색해도 가능한 개편 시스템은 다소 복잡한 구성과 검색·결제 편의 기능 부족 등으로 예매 때 불필요한 시간이 걸렸던 기존의 연안여객선 예매시스템을 크게 바꿔 편리성을 제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에 개편된 예매시스템에서 표를 구입하려면 'island.theksa.co.kr'을 검색해 ‘KSA 여객선예매’ 창이 뜰 경우  ‘도착지명 검색’으로 들어가 '울릉도'라고 치면 울릉도에 들어가는 모든 노선을 알 수 있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포항항~울릉도 도동항 간 운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자료사진
포항항~울릉도 도동항 간 운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자료사진

 이 시스템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여객선사들과 해운조합이 이용자 편에서 손쉽게 표를 구할 수 있는 길을 만들기로 협의한 뒤 그동안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특히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예매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국내 주요 포털과 연동해 간편 회원 가입이 가능하고 신속한 결제를 위한 결제 카드 사전 등록도 할 수 있다.

강릉항~울릉도 저동항 간을 운항하는 씨스타. /김두한 기자 
강릉항~울릉도 저동항 간을 운항하는 씨스타. /김두한 기자

 선사 측과 한국해운조합은 앞으로 주요 포털의 길 찾기 서비스에서도 여객선 예매를 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또 예매 모바일 앱도 더욱 편리하게 개편해 출시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여객선 예매시스템 개편을 통해 여객선 이용자들의 예매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수부는 더욱 편리한 여객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