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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산불로 인한 사망자 오전 6시 현재 15명....밤새 크게 늘어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3-26 06:14 게재일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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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오후 강한 바람을 타고 안동시 방향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산불이 덮친 안동시 일직면 명진2리 30여 가구 주택 대부분에 불이 옮아 붙어 화염에 휩싸여 있다. /이용선기자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한 산불에 따른 사망자가 26일 오전 6시 현재 1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주민 대피방송이 나온 25일 오후부터 크게 늘었다. 

확인된 사망자는 안동시 2명, 청송군 3명, 영양군 4명, 영덕군 6명 등 4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25일 밤 늦게까지 주민들이 우왕좌왕하며 대거 이동했던 점으로 미뤄 날이 밝으면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산림청과 경북도 등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질식하거나, 근접하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황급히 대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안전에 보다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 피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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