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발생한 의성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인명 피해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후 11시를 넘어 경북 영양군 석포면 포산리에서 불에 탄 시신 4구가 발견됐다. 당시 석포면에는 산불이 순식간에 확산돼 다수의 인원이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군에서는 인명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의성 산불로 사망자가 나온 건 이날이 처음이며,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가 산불로 인한 피해자일 경우 사망자만 6명으로 늘게 된다.
앞서 경남 산청에서는 산불을 진화하던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이 사망한 바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