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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도심 생활 물류 통합 실증 수행

경북도 제공
등록일 2025-03-24 16:07 게재일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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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화물용 전기자전거 활용 배송 최초 모델 기대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서 택배 물품을 화물용 전기자전거에 옮겨 싣고 인근 배송지로 배송하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서 택배 물품을 화물용 전기자전거에 옮겨 싣고 인근 배송지로 배송하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서 경북테크노파크, ㈜피엘지, ㈜에코브 등 특구 사업자와 함께 통합연계 실증을 진행했다.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는 전자상거래 확산과 생활 물류 급증에 따른 지속 가능한 도심 물류의 혁신을 위해 지난 2021년 8월, 경북 김천시 일원에 지정됐다.

그동안 물류 특구는 주차장법 및 자전거법 등의 실증 특례를 받아 공영 주차장에 생활물류거점 기능을 복합하는 혁신 기반(율곡 생활물류복합센터)을 구축했으며, 3륜형 화물 전기자전거의 자전거법상 지위 도입을 위한 시제품 개발과 임시 안전기준안도 마련했다.

이번 통합실증에서는 실제 운영 중인 김천 시내 공영 주차장(자산동)을 주요 거점으로 택배 트럭에서 택배 물품을 화물용 전기자전거에 옮겨 싣고 인근 단독주택, 빌라, 전통시장 등 다양한 배송지로 최종 배송을 수행했다.

실제 택배 물품을 전문배송원이 아닌 지역 주민들이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해 이면 도로와 골목길을 통행해 원도심 구역에 배송한 것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도심 물류 말단 배송 체계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게 된다.

특히, 이번 실증을 통해 축적된 영상 및 GPS 데이터 등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교통물류 분야 전문 연구기관에서 교통 안전성 및 물류 효율성 등 분석을 통해 앞으로 물류 특구 사업의 임시 허가 전환 및 규제 법령 정비를 위한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물류 효율성과 배송 안전성을 입증하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 물류 모델을 정립함과 동시에 국토부 주차장법과 행안부 자전거법 개정을 통해 물류 특구 모델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보영 디지털메타버스과장은 “이번 통합실증을 통해 물류특구가 향후 임시 허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주차장 내 물류센터 기능 접목을 통해 친환경 물류 모델을 정립하고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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