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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대, 25년도 1차 ‘KMEP 연합 보병·제병협동훈련’ 실시

김보규 수습기자
등록일 2025-03-23 18:25 게재일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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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대 장병 1100여 명과 K808, K1A2 전차, MUH-1(마린온), 미 CH-53E, AH-1Z 헬기 등 다양한 전력 참가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제병협동훈련 간 K808을 이용한 공격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 제공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제병협동훈련 간 K808을 이용한 공격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 제공

해병대 1사단 33대대는 지난 3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경북 포항, 경기도 포천, 파주 일대에서 미 해병대 III-MEF 예하 12대대 장병들과 25년 1차 KMEP 연합 보병·제병협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협동훈련에는 한미 해병대 장병 1100여 명과 K808, K1A2 전차, MUH-1(마린온), 미 CH-53E, AH-1Z 헬기 등 다양한 전력이 참가했으며 연합보병훈련과 제병협동훈련 2단계로 구분되어 진행됐다. 한미 해병대 장병들은 훈련기간 소부대 전투기술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며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

단계별 훈련을 시행하기 앞서 양국 해병대는 전술토의 및 작전지역 정찰, 훈련계획 수립 등을 함께 준비하며 연합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했다.

먼저 1단계 훈련은 경북 포항 주둔지 일대 훈련장에서 그룹별 연합중대를 편성해 산악전 기초훈련, 팀 리더십 훈련, 도시지역 전투(CQB) 훈련, 수색정찰, 실전체력 단련, 사격훈련 등을 진행했다.

한미 해병대 장병들은 다음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연합상륙작전의 공중돌격 상황을 부여하여 마린온(MUH-1), CH-53E·AH-1Z·UH-1Y 등 다양한 한미 항공자산을 활용한 연합 공중돌격 훈련을 실시했다.

경기도 파주 무건리 훈련장에서 이뤄진 2단계 훈련에서는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K1A2전차, K808 등 기계화부대와 전투력을 통합해 연합제병협동훈련을 시행하고, 주야간 공격·방어작전을 수행하며 실전적인 전투기술 숙달과 전투감각을 향상시켰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과 미 3해병원정기동군 사령관(Roger B. 터너 중장)이 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병대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주일석 해병대사령관과 미 3해병원정기동군 사령관(Roger B. 터너 중장)이 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병대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주일석 해병대사령관(해병중장)과 Roger B. Turner Ⅲ-MEF 사령관(美해병중장)은 지난 19일 작전지도를 함께하면서 전략·전술적 공감대를 공유하고, 한미 해병대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또한 한미 해병대 장병들은 훈련 사후강평을 통해 교훈을 도출하고 작전계획을 발전시켰으며, 친선활동을 통해 돈독한 전우애를 다졌다.

하퍼(Harper) 미 해병대 3사단 중대장은 “70여 년간 이어져 온 한미 해병대의 파트너십은 한반도의 안보를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면서 “이번 KMEP 훈련을 통해 한미 해병대는 상호 신뢰를 더욱 구축하고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는 동반자로서 전진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석한 해병대 1사단 중대장은 “혈맹으로 맺어진 미 해병대와의 KMEP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서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이 도발한다면 공고한 한미 해병대의 강력한 힘으로 응징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해병대는 보병뿐만 아니라 포병, 항공, 군수, 화생방, 의무 등 기능별 KMEP 훈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실전적 전투기술 숙달과 확고한 작전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보규 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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