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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핫 클릭!] 침대에 누워 열흘이면 790만원...‘꿀알바’ 등장

홍성식기자
등록일 2025-03-19 10:36 게재일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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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언스플래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언스플래쉬

“세상에 그런 꿀 빠는 아르바이트가 있다니. 내가 프랑스 산다면 만사 제치고 달려가 지원하고 싶네요.”

그저 10일 동안 물침대에 편안하게 누워 있으며 된다. 그러면 5000유로를 준단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790만원이다. 세상에 이런 ‘꿀알바’가 있다니. 한국 네티즌들도 유쾌한 댓글 달기에 나섰다. “왜 우리 동네엔 비슷한 알바가 없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얼마 전 영국 데일리메일은 ‘유럽우주국이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메데즈 우주병원에서 우주 비행이 사람의 몸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위해 3번째 실험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실험은 20~40세 남성 20명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에 지원하려면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하고, 신체에 특별한 병이 없어야 한다.

일정 선발 과정을 거친 사람들은 방수천으로 덮인 물침대에 들어가 열흘을 있어야 한다고. 추적 관찰과 회복 단계까지 모두 21일을 병원에서 보내면 앞서 언급한 790만원을 받게 된다.

유럽우주국은 “물침대에서 시간을 보내는 건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인이 체험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니, 실험의 목적은 ‘우주에 체류하는 우주 비행사의 건강 연구’인 듯하다.

어쨌건 침대에 누워 컴퓨터 화면으로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으며 높은 수입을 얻을 수 있다니 지원자가 적지 않을 것 같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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