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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대구 편입 30년, 대구발전 중심축 되길

등록일 2025-03-16 19:42 게재일 2025-03-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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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논공읍 달성군 청사 앞에는 달성군 100년 타워가 우뚝 서 있다.

1914년 대구군 외곽지역과 현풍군을 통합해 신설한 달성군이 2015년 100주년을 맞아 세운 이 기념탑은 달성군민의 자긍심을 나타내는 상징물이다. 과거 100년을 잘 이끌어 온 역사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전국 최고 도농도시를 꿈꾸는 100년 미래에 대한 희망이 담긴 기념물이라 할 수 있다.

경북도 관할에 있던 달성군은 1995년 정부의 행정통합 조치에 따라 대구시로 편입됐다. 당시만 해도 농촌도시로 세상의 주목을 끌지 못했던 달성군은 대구 편입 30년만에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로 부상했다. 100년 타워 설치의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들이 하나 둘 쌓여가고 있는 것이다.

통합 당시 11만여 명이던 군 인구가 지금은 27만명으로 시급으로 성장했다. 1읍 8면이 6읍 3면으로 바뀌었다. 예산은 편입 당시 722억 원 수준에서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9568억 원으로 증가해 10배 이상 성장했다.

달성군의 평균 나이는 43.1세로 대구는 물론 전국 82개 군 단위 중 가장 젊다. 얼마 전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달성군의 출생아 수는 5년 연속 전국 군 단위 중 1위다. 합계출산율도 1.05명으로 전국 평균의 2배에 이른다.

대구 편입 30년만에 달성군이 이룩한 성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화려하다. 지역에 경제적 활기를 불어넣을 산업단지도 4곳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해 8곳으로 늘어났다. 산단에 입주한 업체만 1100여 군데에 달한다.

DGIST 등 대학과 연구기관, 대구과학관 등 각종 산업인프라가 투자되었다. 특히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와 모빌리티, 모터소재 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미래산업으로 발돋움할 여건들이 잘 채워져 있다.

또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2032년까지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면서 달성군은 도농복합도시이자 첨단산업도시로서 착실한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대구편입 30년 맞은 달성군의 눈부신 성장이 대구 발전의 축으로 지속되길 기대하며 30년 편입을 경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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