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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효자면 용두천 기후대응댐 확정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5-03-16 10:26 게재일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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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환경부에서 열린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에서 ‘제1차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의 심의·의결에 따라 예천군 ‘용두천댐’이 '기후대응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었다.

용두천 기후대응댐은 지난해 7월 발표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 중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9곳에 포함되었으며, 예천군은 향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환경부와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학동 군수는 “용두천 기후대응댐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것을 환영하며, 댐 건설이 완료되면 극한 호우시 물을 가두어 하류 하천의 수위를 조절해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향 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댐 계획과 건설 모든 단계에서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우려 사항과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에는 2023년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23일 중 19일 동안 계속해서 비가 내렸으며, 특히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24시간 지속강우량은 277mm로 200년 빈도의 확률강우량을 상회하는 수치였다.

그 결과, 용두천 중하류에 위치한 양수발전소 하부댐이 만수위를 넘어 여수로로 월류하고 한천과 용두천의 제방 범람·유실로 지방도 927호선(우계삼거리~대제사거리)과 지방도 901호선(은풍면사무소~영주시 봉현면)을 통행 제한하는 등 공공시설 986억 원, 사유시설 145억 원, 인명피해(사망 15명, 실종 2명, 부상 10명) 등의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였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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