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활체육회(총재 김균식)가 세계생활체육올림픽대회 국내 유치를 기원하고 결의를 다지고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타고 울릉도를 방문했다고 13일 대제페리가 밝혔다.
대한생활체육회 주요 임원진 50여 명은 ㈜대저페리(사장 정홍)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대저해운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7년 후인 2032년 세계생활체육올림픽 대한민국 유치 염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울릉도 레저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저페리와 대한생활체육회 간 지난 2024년 12월 23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었다. 또한, 2032년 세계생활체육올림픽 국내 유치를 위해 개최됐다.
이들은 포항을 출발한 지 2시간 50분만에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 도착,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과 울릉군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대한생활체육회 임원들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독도 사랑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독도에도 입도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 울릉독도에 대한 소중함을 전 세계에 알리고 동시에 세계생활체육올림픽 국내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대한생활체육회는 축구, 달리기 등 총 48개의 종목 단체와 각 시도별협회 그리고 노인, 청소년, 직장인, 장애인, 다문화 총 5개 생활체육회를 산하에 둔 대형 단체다. 세계생활체육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세계 체육을 이끄는 국제적 기구다.
2032년 세계생활체육올림픽은 타 스포츠 행사와 달리 일반인도 참여하는 세계적인 체육 축제로 개최지에는 올림픽과 엑스포에 버금가는 경제효과는 물론,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효과적인 행사다.
대한생활체육회는 이 행사를 국내에 유치하고자 몇몇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울릉도 독도 방문으로 경북 내 포항-경주-울릉 지역 개최에 대해서도 타당성을 검토해보기로 했다.
특히 울릉체육회와 함께 울릉도 현지에서의 생활체육 행사 개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홍 사장은 “대한생활체육회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울릉도 독도를 방문해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2032년 세계생활체육올림픽 유치로 생활체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독도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대한생활체육회의 목표를 이루도록 적극 협조해 100만 관광객이 찾는 울릉도가 되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