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추진한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이 전국 지자체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영주시가 선정되면서 타 지자체들의 현장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 지자체들의 영주시 방문은 전국 10개 선정지 중 경북에서 유일하게 영주시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선정지는 상망동 보름골 마을로 시가지로부터 벗어난 외곽지 지역이다.
또한, 2017년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으로 추진한 남산 선비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영주시가 도시재생 사업 운영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점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2일 경북도 및 도내 시·군 도시재생 담당 공무원 14명은 2017년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2022년 집수리 우수사례 대상과 2023년 균형발전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한 남선센터를 시작으로 어린이돌봄센터, 집수리 현장, 마을 공영주차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운영 및 관리 전반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2024년 공모사업 선정지인 상망동 보름골마을을 방문해 사업대상지 선정 과정과 공모 노하우에 대해 영주시 도시재생과와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영주시는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주민과 함께 도시재생 시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시·군 공무원들이 영주시의 경험을 벤치마킹해 공모사업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희 영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주민과 영주시가 함께 노력해 만들어온 도시재생사업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돼 지역 쇠퇴 문제 극복과 사람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