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12일 2026년 국비 지원 건의사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주 시장은 국·소·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역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지역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경주시는 글로벌 경기 위축과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 유지 등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신규사업 45건 △계속사업 128건 등 총 173건, 8662억원(총 사업비 7조 6869억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예술창작소 건립(52억원) △농기계 교육장 신축(25억원) △국립 산림과학관 조성(30억원) △경상북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43억원) 등이 포함됐다.
계속사업으로는 △신라왕궁(월성) 복원·정비(60억원)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981억원)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90억원) △농소~외동 간 국도 4차로 건설(300억원) 등이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 외에도 국가 정책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직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국비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예비타당성조사 및 재정투자심사 등 국비 지원을 위한 사전 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전액 국비 사업 및 국비 보조율이 높은 사업을 우선 선정해 지방재정 운용의 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주요 정책과 연계된 신규 사업 발굴이 필수적이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 핵심 사업의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