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유일하게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독도 지키기 제20회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가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격상된다.
현재 미국. 도미니카 등 10개국에서 참가할 예정으로 있으며 일반 참가자들은 4월까지 조기 선착순 마감한다.
대회 날짜는 오는 6월 15일이다. 울릉군 등은 올해부터 이 대회가 국제대회로 격상된 만큼 그에 걸맞게 울릉도 한마음회관에서 대회 전날 틀엔젤스 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회는 동 트기 전인 오전 5시40분에 출발하며 풀코스, 하프, 10km, 5km 4종목으로 치러진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울릉로타리크럽, 한국마라톤tv, 대한생활체육마라톤협회가 주관하며 울릉군·과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11일 현재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풀코스에는 총 290명이 참가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간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기암괴석 천연기념물 향나무가 즐비한 코스를 따라 달리는 세계 유일의 섬 한 바퀴를 도는 코스다.
섬 둘레가 64.43km인 울릉도에서 유일한 풀코스(42.195km) 마라톤대회로 대회 열리는 시간 동안 섬 전체의 교통이 구간별로 통제된다.
일반참가자들은 울릉예술문화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을 출발, 동해바다 해안을 따라 펼쳐진다.
참가신청은 울릉로타리클럽(전화 054-791-0707, 팩스 054-791-0708, 울릉도 마라톤 홈페이지 http://ulmarathon.co./)에서 받는다. 참가 대상은 국내 외 마라톤 동호인 및 일반참가자, 울릉군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주최 측은 국민의 독도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영토의 소중함을 느끼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의 비경을 감상하며 달리는 이번 대회에 마라톤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