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생산액 10조원 목표로<br/>신산업 연계 4대전략 중점 추진<br/>‘대구 브랜드’ 사업영역 확장도
대구시가 지역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패션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트렌드와 정부 정책기조(산업부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를 반영함과 동시에 지역이 보유한 섬유 기반을 활용하고 대구혁신 100+1 산업구조 대개조의 기회를 살리는 등 대구 섬유패션산업이 직면한 대내외 위기요인을 기회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2035년까지 총사업비 3000억원 규모로 ‘첨단 섬유패션테크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신산업 연계 Tech융합소재 육성(1000억원) △순환경제·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 고도화(1100억원) △파워풀 대구 글로벌 브랜드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400억원) △융복합형 핵심 인재양성(500억원)의 4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대구 섬유패션산업과 5대 미래신산업과의 융합을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가칭 ‘르네상스 추진단’)를 운영해 신산업 육성 로드맵을 수립하고 메가 R&D 프로젝트를 발굴·기획할 계획이다.
또 Tech융합소재 시제품 실증, 성능평가 및 인증 지원을 통해 소재 개발 초기 투자비용은 줄이고 사업화·기술자립화를 도와 신속한 신시장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섬유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해 ABB·로봇·Meta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제조혁신 공정 전환도 추진한다.
여기에 섬유패션산업의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혁신을 위한 순환경제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친환경 인증(Bluesign, GRS 등) 및 탄소 규제(탄소발자국, DPP 등)에 대응한 맞춤형 컨설팅·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섬유산업 전(全) 스트림을 연계한 대구 대표 브랜드를 육성해 대구 국제행사와 연계한 섬유패션 쇼핑페스타 개최, 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글로벌 탑티어 섬유패션 전시회 참가·유치로 비즈니스 채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Tech융합 및 패션Tech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5+T 수요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도심 및 현장캠퍼스 조성, 해외 패션스쿨 및 글로벌 기업·선진 연구소 인턴십 등 섬유패션산업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현장 중심의 기술융합 전문가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섬유패션 르네상스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2035년까지 △5+T 핵심 선도기업(매출액 500억원 이상) 25개사 육성 △섬유패션산업 생산액 10조 원 △5+T 융합산업 수출액 30억 불 △Tech리딩 인재 1000명 양성을 목표로 세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 섬유산업은 우리나라 5000만 국민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 준 산업근대화의 핵심 산업”이라며 “앞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 섬유산업을 다시 한번 부흥시키기 위해 생산 인프라 혁신,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통해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