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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핵심성과 AI와 인구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5-03-09 14:14 게재일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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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개최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핵심성과로 ‘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이 추진된다.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9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및 산하회의에서,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추진할 핵심성과로 ‘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제시했다.

AI 분야에서는 AI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포용적,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향성을, 인구 분야에서는 인구 문제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협력 사업들이다.

회원들은 한국이 제시한 두 가지 핵심성과가 아태 지역이 공통으로 직면한 도전과제들을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평가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고위관리회의에는 21개 APEC 회원 대표단 및 사무국 등으로 구성된 약 20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해 고위관리회의와 함께 무역투자위원회(CTI),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SCE), 예산운영위원회(BMC), 경제위원회(EC) 등 4대 위원회를 비롯한 각 분야별 산하회의 등 총 24개 회의가 개최됐다. 또한, 같은 기간 APEC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도 함께 진행됐다.

회원들은 각 위원회 및 분야별 산하회의를 통해 올해 APEC의 주제 및 중점과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 연결, 혁신, 번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 사업 및 행동계획들을 논의했으며 마지막 양일간 개최된 고위관리회의를 통해 2주간의 논의를 종합 검토했다.

이번 회의기간 동안 SOM1 윤성미 의장 및 이지윤 고위관리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페루, 말레이시아, 대만, 캐나다, 뉴질랜드, 태국, 싱가포르 등 고위관리들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이들 고위관리들은 올해 APEC 주제 및 중점과제, 핵심성과에 대한 지지와 함께,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또한, 전직 및 차기의장인 페루, 중국과 삼각회동을 갖고, 올해 APEC 성과 도출과 향후 연속성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APEC에서는 5월 제주 제2차 고위관리회의, 7-8월 인천 제3차 고위관리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그 사이에 해양, 인적자원, 교육, 통상 등 11개 분야별 장관회의와 2개의 고위급회의가 열리고 하반기 정상회의를 끝으로 올해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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