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의 날 20주년 행사도 모자라 일본 영토구권전시관(독도전시관)을 4월 패널 중심에서 체감형 전시시설로 리뉴얼 개관한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본 사카이 마나부 영토담당관의 독도 역사왜곡과 영유권 망언 등이 있은 가운데, 지난 2020년 일본 도쿄 도라노몬지구에 개관한 영토·주권전시관이 4월에 체감형 전시물을 보충, 개관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2월 22일 일본 시마네현청에서 ‘20주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도 모자라 오는 4월 국제정세가 어려워진 가운데 '영토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는 명분으로 홈페이지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영토주권전시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케시마를 비롯한 북방 영토와 센카구 제도는 옛날부터 일본의 영토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공개된 영상은 울릉독도를 두고 ‘1904년 다케시마 시마네현 편입의 계기가 된 것은 어획경제활동’이라며, 어획활동을 통한 강치 말살 만행의 주범으로서 부끄럼 없이 독도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최근 일본은 사카이 마나부 일본 영토담당관의 영토주권전시관 리뉴얼 오픈 계획 발표, 20주년 다케시마의 날 확대 개최 등으로 독도에 대한 역사왜곡은 물론 침탈야욕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오는 4월 도라노몬 영토주권 전시관 내 독도전시관 또한 체험형 시설로 리뉴얼해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국내외에 알리는 것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뻔뻔함을 넘어 후안무치하다”고 했다.
일본 정부 내각관방 영토·주권 대책 기획조정실이 운영하는 영토주권전시관은 일본의 영토주권, 특히 북방영토 다케시마, 센카구 제도에 관한 일본의 입장을 알리기 위한 시설이다.
일본의 역사왜곡 거점으로 지난 2018년 1월 히비야 공원에 이어 2020년 도라노몬으로 이전했고, 오는 4월 리뉴얼 개관을 강행함으로서 외교적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다케시마의 날 현장 고발 취재에 이어 오는 4월 리뉴얼 개관 때 직접 현장을 방문, 국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