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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필리핀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 76명 입국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5-03-06 00:23 게재일 2025-03-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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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로잘레스시 계절근로자 화합의날 행사. /영주시 제공
지난해 열린 로잘레스시 계절근로자 화합의날 행사.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추진한 필리핀 계절근로자 입국을 시작으로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농촌 고령화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6일 필리핀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 76명이 입국했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영주시와 국제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필리핀 로살레스시에서 온 인력으로 이 중 52명은 지난해 성실히 근무한 뒤 농가주의 재입국 추천을 받은 검증된 근로자들이다.

올해 상반기에 영주시가 유치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452명이다.

이중 농가형 근로자는 필리핀 로살레스시 269명, 라오스 41명,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 92명이며 공공형 근로자는 베트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50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상반기 동안 7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입국하게 된다.

특히, 라오스 근로자의 경우 지난 해 많은 농가들의 요청을 반영해 올해 신규로 유치한 인력으로 이달 말 41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시는 재입국 추천제를 강화해 숙련된 근로자가 같은 농가에서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시는 4월부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중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중개센터는 안정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숙식을 제공한 후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일정 이용료를 받고 근로자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공형 계절근로 중개센터 이용을 원하는 농가는 안정농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단순한 인력지원을 넘어 농가와의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어가는 핵심 역할”이라며“올해부터 본격 운영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중개센터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체계적인 인력 운영 추진과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등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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