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민들이 3월 한달 동안 저렴한 비용으로 울릉도를 관광할 수 있는 여행 이벤트가 마련됐다.
울릉쿠루즈(주)가 영덕군민 모두를 울릉도로 초대한다는 슬로건으로 3월 한 달 동안 특별할인 여행 상품을 제공해 영덕군민들이 농한기를 이용해 휴식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 주기로 했다.
영덕군(군수 김광열)과 울릉쿠루즈(주)(대표이사 조현덕)은 4일 영덕군청에서 영덕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영덕군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푸른 파도를 배경으로 숲길과 언덕길, 해담길 등 다양한 걷기 코스를 보유한 영덕군과 울릉군이 협업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상품을 만들어 상생 발전꾀한다는 것.
이번 MOU를 계기로 울릉크루즈는 영덕군민들에게 3월 한 달 선비를 대폭 할인하고 관광에 필요한 식대와 현지 차량비, 관광지 입장료 등의 실비만 부담하도록 해 실제 관광비용의 절반 이상을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외식과 등산위주의 여가생활에서 커피와 승마 요트 등 업그레이드 된 여가 생활시대로 여행 트랜드가 변화고 있어 크루즈여행에 대한 호기심과 참가자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영덕군과 울릉크루즈의 MOU는 군민들의 여가 복지 활동에도 크게 기여 하고 울릉군과 영덕군 공무원들 간 연수와 교류활동의 계기도 확대될 전망이다.
울릉크루즈는 기존의 여객선과 달리 포항~울릉도 간 이동 때 전 객실이 침실로 이뤄져, 하룻밤 호텔 같은 편안한 객실에서 휴식하며 이동한다. 포항출항 오후 11시 50분 , 울릉도 사동 항 오전 6시 2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울릉크루즈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영덕 등 지역에서 경유지 관광과 저녁식사, 간단한 쇼핑 등을 하고 여객선을 이용하게 된다. 따라서 14~17일 영덕군에서 개최하는 대게 축제에도 참가하고 여객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웰니스산업의 세계적인 명성을 염원하는 영덕군과 동해안의 보석 같은 울릉도가 협업을 통해 여름에는 푸른 바다로, 겨울에는 겨울 왕국의 설경으로 내륙의 관광객을 동시에 불러 들이는 새로운 관광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영덕군과 울릉군은 향후 연간 수천만 명이 찾는 지중해 명소 섬들을 능가하는 관광지로 발전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