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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해빙기 산사태 피해복구지 안전 점검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5-03-04 15:59 게재일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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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해빙기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도내 산사태취약지역을 전수 점검하고, 지난해 호우 산림 피해 복구사업장 안전관리 실태, 추진 상황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인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산사태취약지역 6142개소에 대한 안전조치 상태, 산사태대피소 1921개소에 대한 안정성 여부 및 주민 연락 체계 현행화를 점검한다.

또한 공무원·산사태현장예방단 등을 활용해 해빙기 내 점검목표량인 산사태취약지역 3788개소, 대피소 1283개소를 산사태 대책 기간인 5월 15일 전까지 전수 조사한다.

지난해 발생한 집중호우 산림 피해지에 대한 복구 사업은 실시설계가 모두 끝내고 3월 중 착공해 우기 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산사태 27개소 등 6개 시군 전체 산림 재해복구비 24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지난해 경주 토함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사태 관련 피해복구는 전체 복구비 48억 원 중 올해 유역관리 1개소, 사방댐 3개소 등 총 6개소에 22억 원을 투입해 6월까지 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올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우려지 전수조사를 위해 산림안전대진단 5억 원, 사방댐 위주 사방사업 대폭 확대 509억 원을 추진한다. 또 산사태현장예방단 운영,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 확대 및 정비 등 산사태 피해 예방과 방지에 집중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를 최우선 목표로 한다.

산림안전대진단은 올해 경주시, 김천시, 상주시, 울진군 4개에서 추진해 경북 전체 시·군으로 점차 확대한다.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선제적 발굴 및 관리 대책 수립을 통해 도민의 인명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대규모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반기 내 생활권 위주 사방사업을 추진하고, 토석류 피해 예방에 효과적인 사방댐 159개소를 설치한다. 또한, 산사태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대피 절차 등 산사태 국민 행동 요령을 홍보한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자연재해인 산사태를 막는 건 매우 어렵지만, 그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전 예방·대응 활동과 지역 거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대피 협조로 피할 수 있다. 예방하고 대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시기에는 ‘산사태 국민 행동 요령’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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