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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 앓던 아내 숨지고 남편은 저수지에서 구조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5-03-04 13:53 게재일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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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오랜기간 지병을 앓아오던 7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되고, 남편 80대 남성은 인근 저수지에서 구조됐다.

4일 대구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부모와 연락이 안된다’는 내용의 가족의 신고를 받고 자택에서 숨진 7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같은 날 남편 B씨는 인근 저수지에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2년여 전부터 요양병원에 입원해 오다 지난달 외박을 나온 후 퇴원했다. 그는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0여 년간 지병을 앓아와 남편 B씨가 돌보다 요양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족들로부터 “평소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했다” 등의 진술을 확보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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