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금호강 지류인 방촌천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2시쯤 동구 금호강 지천 방촌천에서 잉어와 붕어 10여 마리가 폐사했고, 상당수의 잉어가 죽어가는 모습이 발견돼 동구청에 신고했다.
시민단체는 “강물 오염도 심하고, 녹조도 보였다”며 “오염원에 대해 조사가 이뤄져야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겠지만 부영양화에 따른 용존산소 부족으로 집단 폐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호강의 지천이 이렇게 썩어가고 있는데도 금호강 르네상스란 ‘삽질’을 강행하고 있다”며 “금호강의 죽어가는 생명들부터 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