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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 공무원, 칼부림 일당 검거 결정적 역할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5-02-19 13:31 게재일 2025-02-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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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김준현 주무관에 표창장
송호준 경주부시장이 19일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을 대신해 김준현(사진 우측) 주무관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송호준 경주부시장이 19일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을 대신해 김준현(사진 우측) 주무관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 건설과 김준현(42) 주무관이 지난해 동천동 주택가에서 발생한 집단 칼부림 사건의 용의자들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 이들을 검거하는데 큰 역활을 했다.

19일 경주시와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7일 오후 10시쯤 경주 동천동 주택가에서 흉기를 든 남성들이 서로 쫓고 쫓기는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이 장면을 목격한 김 주무관은 사건이 녹화됐을 가능성이 높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해당 차량 번호를 경찰에 신고해 사건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경찰은 김 주무관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 지난달 9일 새벽 동남아 국적 남성 9명을 검거했다.

이 중 4명은 특수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며, 나머지 5명은 강제추방 조치를 위해 출입국 당국에 인계됐다.

김준현 주무관은 “사건 발생 장소에서 유력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경찰에 차량 번호를 알렸다”며 “범인들이 검거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며 “범죄 예방과 신속한 검거를 위해 협조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은 이번 사건 해결에 결정적 기여를 한 김준현 주무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19일 표창장을 수여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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