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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산고 IB 프로그램 이수 졸업생 김노아 학생 캐나다 토론토대 장학생으로 합격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5-02-17 19:55 게재일 2025-02-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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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꾸준히 DP 과정 매진<br/>  세계 기준에 맞는 인재 노력” 

포산고등학교 IB 프로그램 이수 졸업생 김노아<사진> 학생이 토론토대학교 Life Sciences(Health Sciences Stream) 학과에 10만 캐나다 달러 장학금 수령과 함께 합격 소식을 17일 전해왔다.

김 양은 기존의 수업과 평가를 받는 공통 과정인 1학년 때는 최상위권의 학업 성취도는 아니었으나, 2년간의 DP 과정을 거쳐 지난해 가을 IB 평가에서 최상위권의 성취도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올해 초 캐나다 University of Alberta의 Political science 전공에 합격한 데 이어 2024년 세계 대학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1위에 위치한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 합격했다. 김노아 학생은 “1학년을 마친 후, 등급과 숫자로 보이는 나의 성적표에 낙담하고 때로는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다”며 “하지만 등급으로 나의 미래를 한정하지 않고 세계적인 기준에 들어맞는 인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의 부족한 부분을 친구들이 채워주고 또 내가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 놀라움과 즐거움을 느끼며 꾸준히 DP 과정에 매진했던 것이 이런 결실을 맺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명옥 포산고 교장은 “학교 바깥의 도움 없이 오롯이 학생의 열정과 이를 뒷받침하려는 교원-학부모의 노력이 비단 국내뿐만이 아니라 국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는 점이 기쁘다”면서 “세계적 수준으로 비춰봐도 우리나라 공교육의 질이 상당히 높음을 증명한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포산고등학교 IB DP 지난해 졸업식을 치른 21명의 DP 이수자 중 15명이 풀 디플로마를 취득하고, DP 이수자 21명 중 20명이 수도권 대학, 교육대학, 지역 국립대학교 등에 합격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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