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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천왕메기보존회 정월대보름 동제(洞祭) 행사 개최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5-02-13 11:29 게재일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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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메기보존회가 지난 12일 대구 서구 평리3동 당산목공원에서 정월대보름 동제 행사를 가졌다 ./대구 서구청 제공
천왕메기보존회가 지난 12일 대구 서구 평리3동 당산목공원에서 정월대보름 동제 행사를 가졌다 ./대구 서구청 제공

천왕메기보존회(대구시 지정 무형유산 제4호)가 지난 12일 대구 서구 평리3동 당산목공원에서 정월대보름 동제(洞祭) 행사를 가졌다.

천왕메기 동제는 모든 부정한 액과 살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한해의 만복을 기원하는 굿으로 사당의 앞마당에서 흥겨운 음악과 춤을 추며 판굿을 벌이는 것으로 끝을 맺는 마을굿이란 특징을 지니고 있다.

행사는 길굿, 문굿, 대내림, 천왕제를 지낸 후 천왕메기굿, 천왕굿, 마을굿 순으로 진행됐다.

류한국 청장은 “우리의 전통 풍습과 민속놀이를 재현함으로써 참가한 많은 서구민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82년 12월 보호수로 지정된 당산목은 수령 300여 년의 회화나무이며, 지금도 마을을 지키는 영험한 나무로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천왕제를 지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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