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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 회생위해 총력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5-02-12 15:27 게재일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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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12일 지역경제 활력 회복 프로젝트인 ‘기사회생 버스’운항을 시작한 가운데 이철우 지사가 ‘경북 이차전지·철강기업 간담회’를 주제하고,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12일 지역경제 활력 회복 프로젝트인 ‘기사회생 버스’운항을 시작한 가운데 이철우 지사가 ‘경북 이차전지·철강기업 간담회’를 주제하고,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포항시의 주력인 철강과 이차전지 회생을 위해 포항시와 함께 총력전을 쏟는다.

포항시는 국가 기간 산업이자,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산업이 위기에 처했고, 이차전지 산업도 전기차 캐즘(초기시장에서 주류시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단절현상)으로 성장이 주춤한 상태로 산업 재도약의 기회가 필요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2일 포항시청에서 “이차전지 산업의 성과와 방향,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전략제시와 더불어 주력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경북도는 이날 지역경제 활력 회복 프로젝트인 ‘기사회생 버스’운항을 시작했고, 첫 번째로 포항시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기사회생 버스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지원을 목표로, 기업인과 민생현장의 당사자를 직접 만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철우 도지사가 포항시청에서 직접 주재한‘경상북도 이차전지·철강기업 간담회’는 포항시장과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철강 기업 10개 사, 지역대학, 공공기관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경북도는 철강업계에서 건의한 ‘철강 탈탄소 설비투자에 대한 정부 직접지원 확대’, ‘경제성 있는 철강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저렴한 비용의 청정수소 확보’, ‘포항 지역 주요 철강사들이 참여하는 간담회 정례화 요구’ 등에 대해 지자체 차원에서의 지원과 함께 정부 관계부처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친환경 설비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한 전력 자립률 고도화 및 전력비 인하’등에 대해 보조금 지원 예산을 확대 편성해 투자할 여력이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하며,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공모를 통한 전력 자립률 제고 방안 등에 대한 계획도 함께 공유했다.

이 지사는 이후 포항공대에서 열린 철강·금속산업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에 참석해 철강·금속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 관련 민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공동 협업 프로젝트 및 산업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의 공동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사회생 버스를 통해 도민들과 뭉쳐 위기를 타파하는 하나된‘경북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을 국제적인 경제 교류의 허브로 발전시킬 기회”라며 “성공적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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