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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곳곳에서 정월 대보름달 민속행사 펼쳐져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5-02-11 10:22 게재일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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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지신밟기 등 행사
정월대보름 풍물패 모습. /사진 제공 경북나드리 박병로
정월대보름 풍물패 모습. /사진 제공 경북나드리 박병로

경북의 다양한 곳에서 우리나라 5대 큰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 민속풍속이 열린다.

11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12일 정월대보름은 한해를 시작하면서 소박한 염원이 담긴 다양한 민속놀이를 통해 가족들의 안녕과 풍년 기원, 새해의 행운을 빌었다.

대표적인 대보름 명절 민속놀이는 달맞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지신밟기 등이 있고 바닷가 마을은 배고사(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모습. /사진 제공 경북나드리 이문준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모습. /사진 제공 경북나드리 이문준

대보름 명절날에는 독특한 음식으로 가족의 건강과 이웃간 정을 함께 나누기도 하는데 오곡밥, 약밥 외에도 여러 가지 나물반찬, 부럼, 귀밝이술 등이 있다.

부럼깨기는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한해 동안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마음을 담아서 호두, 날밤, 은행, 잣 등의 딱딱한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이다.

전국 최대 호두생산량(2023년 기준)를 자랑하는 김천시의 호두는 정월대보름 부럼깨기 대표 견과류로 제격이다.

또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참 건강 고장 영양군의 산나물은 9가지 나물반찬으로 대보름 밥상을 한가득 채움은 물론 이웃 간 건강을 나누는 방법으로 손색이 없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의하면 2025년 정월대보름달이 가장 둥글게 하늘에 떠 있는 시간은 오후 10시 53분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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