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울진군은 지난달 28일 강풍으로 인해 딸기재배 시설하우스가 전파돼 수확기를 앞둔 딸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한다.
이번 강풍으로 시설하우스 비닐이 훼손되고 특히, 매화면 딸기 농가의 단동 광폭하우스 1동 1070㎡가 붕괴돼 입식중인 1만주 정도의 딸기 수확이 힘들게 됐다. 피해 농가들은 재배하고 있는 딸기 중에 화분형 7천주에 대한 급매를 희망했다.
이에 울진군은 피해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울진교육지원청과 울진경찰서, 한울원자력본부, 농협중앙회 울진군지부 등 각 기관단체 및 기업체에 대한 구매 희망 수요조사를 5일까지 실시해 다음주부터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타지역 구매자를 위한 소셜미디어(아이디어스, 네이버스토어 등) 입점 지원 및 경북농업기술원 시험장 및 교육농장 등에 대량 판매처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에 예상치 않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울진군 농업대전환에도 총력을 다해 부자 농업농촌 건설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