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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김가영, 6연속 우승 행진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5-01-30 19:39 게재일 2025-01-3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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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LPBA챔피언십<br/>김민아 꺾어… 36연승 기록도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6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무적 행진’을 이어갔다.

김가영은 29일 오후 늦게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끝난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2(6-11 11-9 11-8 8-11 11-7 11-7)로 물리치고 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3차 투어인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6전 전승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가영은 8차 투어인 이번 대회까지 6연속 우승과 36연승을 달렸다.

김가영의 프로당구 통산 13승은 남녀 통합 최다 우승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4천만원을 획득한 김가영은 누적 상금 5억8천180만원으로 여자부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김민아는 올 시즌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을 노렸으나 김가영을 넘지 못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에서 윤영미를 상대로 애버리지 2.083을 찍은 이우경이 받았다.

경기 초반 양상은 혼전이었다.

1세트를 김민아가 따내고, 2세트와 3세트를 김가영이 가져간 뒤 4세트에 다시 김민아가 승리해 세트 점수는 2-2가 됐다.

승부의 분수령인 5세트에서 김가영은 4이닝과 5이닝에 터진 4득점과 5득점 장타두 방으로 10이닝 만에 11-7로 승리했다.

그리고 6세트에서는 3이닝까지 6-7로 끌려가다가 경기를 11-7로 뒤집고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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